육아 및 인생살이

소아의 서혜부 탈장

진주 건축디자인 2011. 3. 26. 13:36

질문-> 소아의 서혜부 탈장은 왜 생기며, 저절로 낫는 수는 없나요?

답변->
 서혜부 탈장은 소아 외과 영역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고, 가장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수술 중의 하나입니다. 신생아의 경우 출산 전후에 막혀야 할 복벽 통로가 막히지 못해 이 통로 장이나 물이 빠져나와 탈장을 됩니다. 이 복막통로는 원래 태아의 뱃속에 위치한 고환이 임신 8개월경에 서혜부를 통해 음낭으로 내려오는데 이 통로가 막히지 않아 서혜부 탈장이 생기는 것입니다. 대개 통증은 없으며 서 있거나 무거운 것을 들 때나 서있을 경우 혹은 어린 아이가 울 때 서혜부가 볼록해지는 것이 눈으로 확인됩니다. (아랫배 밑이 유볼록하게 보임) 우리 첫째가 그랬음! 

하지만 자리에 누우면 다시 복강내로 들어가 볼록한 것이 사라지게 됩니다. 누워도 들어가지 않거나 갑자기 심한 통증이 생기면 이때는 탈장이 빠져나와 목이 졸려서 감돈 되었는지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합니다. 감돈이란 탈장 구멍을 통해 나온 장이 제자리로 들어가지 못하고 안쪽 구멍에 끼어있는 상태를 말하며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 괴사에 빠지게 되어 위험한 상태에 이르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수술의 시기는 출생 1개월 후면 언제든지 가능하며, 감돈성 탈장(빠져 나온 장이 뱃속으로 들어가지 않는 것)이나 교액상 탈상(빠! 져 나온 장이 썩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빨리 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아이는 6살이 되어서 알아서 급하게 수술했습니다. 수술후 처음몇시간 아프다고 울고 했는데..3~4시간 지나고 나니 침대에 누어있지 못하고 내려가서 돌아다니고 싶어해서 힘들었습니다..애들이니까 회복도 엄청빠름..!

서혜부 탈장이라고 전신마취 해야 한다고 해서 걱정많이 되시죠!
저 또한 걱정 많이하고 애엄마에게 수술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고 화내고 했는데.
어쩌겠어요! 안하면 장이 썩을수도 있다는데...빨리 발견한걸 다행으로 여기고 수술해 주세요! ...
참고로 그 뒤 그애가 아보노이드라는 코뒤에 없어져야 하는게 또 안없어져서 그의 정확히 1년뒤에 7살에 전신마취 수술 또했어요..^^;;